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직결식 글꼴 (문단 편집) == 원리 == 사실 공병우가 만든 직결식 글꼴은 세벌식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'직결식 한글'을 위해 만들어진 글꼴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. 한글은 초성·중성·종성을 조합해서 한 문자를 만드는데, 두벌식은 자음 키가 초성과 종성 양쪽에 다 쓰이기 때문에 이를 판단하기 위한 IME이 필수적이다. 세벌식은 초성과 종성이 서로 다른 키에 배정되어 있으므로, 입력 단계에서는 IME 없이도 조합할 수 있다. 그러나 기존 글꼴에서 각 자모의 모양은 단순히 초성·중성·종성 각자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셋의 상호작용에 따라 변한다. 예를 들면 '''가''', '''각''', '''국''', '''궐''' 네 글자는 모두 초성이 같은 ㄱ인데도 주변 환경에 따라서 모양이 바뀐다. 따라서 입력 단계에서는 초성·중성·종성이라는 정보만으로 한 글자를 결정할 수 있지만 출력 단계에서는 같은 초성임에도 처리를 달리해줘야 한다. 그것 때문에 [[타자기]] 문서에 설명되어 있는 다섯벌식 입력이 무려 다섯 벌이나 되는 흠좀무한 숫자의 글쇠 수효를 자랑하는 것. 이런 기존 글꼴의 번잡함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직결식 글꼴로, 예를 들면 위 '''가''', '''각''', '''국''', '''궐'''에서 초성 ㄱ은 모두 같은 형태로 출력되게 했다. 이를 위해서 기존 한글 글꼴의 철칙인 반듯한 사각형 모양으로 조합해야 한다는 제약을 포기해야 했다. 이 제약을 포기한 가장 특징적인 점은 받침 없는 글자가 아래가 휑하다는 것. 받침에 글자가 있는 모양을 기준으로 하고 고정해야 받침을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받침 없는 글자는 받침 있는 글씨의 받침을 그냥 지운 꼴이다. 그래서 빨랫줄에 글자가 줄줄이 달린 모양이라고 빨랫줄 글꼴이라고도 한다. 이런 글꼴은 [[풀어쓰기]]에서처럼 한글 글꼴 디자인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. 디자인할 글자가 한글 완성형의 1만여 글자에서 기본 한글 자모 수십 개로만 팍 줄어드니. 그러나 풀어쓰기처럼 이 글꼴도 기존 글꼴에 익숙해진 독자들의 심미안을 충족하지 못해서 도태되고 말았다. 당장 위에서 '''가''', '''각''', '''국''', '''궐'''에서 초성이 네 가지로 변한다고 하는데, 다섯벌 타자기조차도 이걸 네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로만 구분한다. 지금 한글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내는 글꼴이 충족해야 하는 독자들의 심미안은 타자기 중 가장 수려한 글꼴이 장점이었던 다섯벌 타자기보다도 더 세심한 것. 한편 위에서 보면 두벌식에서 IME가 필수적인 이유는 입력된 자음 키가 초성인지 종성인지 판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, 초성이든 종성이든 같은 형태의 자음으로 출력할 수 있다면 한글 입력에 필요한 자모 세트를 초·중·종성에서 자·모음 두 벌로 줄여 두벌식으로도 IME 없는 직결식 입력이 가능하다. 이는 한글을 왼쪽으로 45도 기울여 초성과 종성이 세로로 같은 위치에 둠으로써 가능하고, '기울여 풀어쓰기'라고 해서 풀어쓰기[* 풀어쓰기도 초성·종성 구분을 무시하기 때문에 두벌식과 비슷하다.]에서 초·중·종성 조합을 가능하게 하여 풀어쓰기와 기존 모아쓰기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 현대의 손에 꼽는 풀어쓰기 주창자인 김정수 교수가 제안했다. [[http://ko.wikipedia.org/wiki/%EA%B8%B0%EC%9A%B8%EC%97%AC_%ED%92%80%EC%96%B4%EC%93%B0%EA%B8%B0|바로 이렇게]]. 그러나 빨랫줄 글꼴에 비해서 45도 기울어진 기울여 풀어쓰기 글꼴이 더 [[눈갱|눈에 해로운지]](...), 어쩌다가 직결식 글꼴이 유용하게 쓰일 상황에서도 대부분 그 도태됐다는 세벌식 글꼴이 쓰이지 기울여 풀어쓰기 글꼴은 더 안 쓰인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